코로나19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 확산...WHO ‘팬데믹’ 현실화 경고
코로나19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 확산...WHO ‘팬데믹’ 현실화 경고
  • 이준 기자
  • 승인 2020.03.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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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연합뉴스TV 화면
참고 이미지=연합뉴스TV 화면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뿐 아니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확산중이다. 급기야 세계보건기구(WH0)는 코로나19 전염병의 팬데믹(pandemic, 세게적인 대유행)의 현실화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9일 이탈리아 보건당국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8일) 7,375명에서 하루 만에 1,797명 증가해 9,1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도 366명에서 463명으로 97명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원 국가인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로 이탈리아 전역에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뿐 아니라 인접국가인 독일과 프랑스도 코로나19 숫자가 최근 급증함에 따라 유럽 전역이 비상에 걸렸다.

독일과 프랑스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각각 1,000명을 넘어섰다.

프랑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현지시각) 전날보다 286명 증가한 1,412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도 25명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이전 발표보다 210명 늘어난 1,112명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안전지대 더 이상 아니다. 오리건과 워싱턴, 뉴욕, 플로리다, 유타, 인디애나, 메릴랜드, 캘리포니아, 켄터키 등 비상사태 선포한 주를 9개로 느는 등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중남미 역시 확진자가 7000명에 육박했으며 인도도 40명까지 늘었다. 또 방글라데시에선 첫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진 지역이 전세계를 그 세력을 넓혀가는 분위기다.

이같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했다.

팬데믹은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정의한 감염병 단계 중 최상위 단계인 6단계를 일컫는 말로 일종의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한다. 지난 2009년 ‘신종 플루’로 불렸던 인플루엔자A(H4N1) 유행 당시에도 WHO는 팬데믹을 선언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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