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확진자 90명 집단감염 수도권 '비상'...박원순 시장 신천지 압박
구로콜센터 확진자 90명 집단감염 수도권 '비상'...박원순 시장 신천지 압박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0.03.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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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중 2명 신천지 교인...직원중 확진자 1명 제주도까지 다녀와
참고사진=KBS화면 캡처
참고사진=KBS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서울시 구로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0명으로 늘어나며 서울시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되고 있다. 문제는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상태에서 1명이 제주를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돼 수도권 및 전국적인 확대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또 콜센터 직원 중에 2명이 신천지 신도로 밝혀져 신천지교회가 이번에도 역시 전염병이 주범이 되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구로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 19 현황을 공개하며 “지금 3월 11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총 90명이다. 서울이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으로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 사례다”라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역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은 복합빌딩으로 콜센터 외에도 여러 회사와 입주민이 있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후 건물은 폐쇄됐다.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의 숫자 90명은 11층 콜센터 직원 207명과 그 가족들 중 유증상자 조사에서 나온 숫자라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해당 콜센터 직원 중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의 핵심 감염원으로 떠오른 신천지교회 신자가 2명이나 있어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또한 의심되고 있다.

박 시장은 “콜센터에 한 2명 정도의 신천지교 교인들이 있는 것이 확인이 됐다. 아직은 음성으로 지금 드러나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하지만 (신천지교인) 명단이 온전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박 시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직결된 문제다. 세무 조사부터 법인 취소, 구상권 행사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끝까지 그 책임을 묻겠다. 신천지 교회의 비밀주의, 폐쇄성 또 부정확한 자료 제출 또 그동안 비협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신천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 40대 여성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상태에서 제주를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자칫 전국적인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감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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