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지도부에 '공천 번복' 최후 통첩…“무소속 출마 임박?”
홍준표, 황교안 지도부에 '공천 번복' 최후 통첩…“무소속 출마 임박?”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0.03.1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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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사진=TV조선 화면 캡처)
홍준표 전 대표(사진=TV조선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사실상 최후 통첩성 압박에 나섰다.

홍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통합당) 최고위에서 양산 공천에 대한 번복 결정이 없으면 오후에는 최종적인 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번에 PK(부산·울산·경남) 일대를 돌면서 캠페인을 벌인 것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비록 당내 일부 세력과 뜨내기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의 기망과 협잡에 속아 PK지역을 돌아다녔지만 제게 이런 PK 밑바닥 민심을 볼 기회를 준 그들에게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당 지도부의 컷오프 결정 번복이 없을 경우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시사할 것으로 보여 선언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현재 경남 양산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잠룡인 김두관 의원을 전략공천 한 가운데 이에 맞설 통합당에서는 홍 전 대표가 이 지역에서 컷오프된 가운데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이장권 전 도의원 등 3명이 이번 주중 경선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만약 홍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양산을 무소속 출마 강행 ▲고향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 ▲대구 달성 ▲대구 수성을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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