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 누구? ‘방송사고’ 발표연기 논란...내일 최종발표
미스터트롯 진 누구? ‘방송사고’ 발표연기 논란...내일 최종발표
  • 유현이 기자
  • 승인 2020.03.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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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V조선
사진출처=TV조선

[이슈인팩트 유현이 기자] 전 국민적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이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를 냈다.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최후 결선 진출 7인에 대한 최종 국민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해내지 못해 결국 진행자인 김성주 는 다음주 같은 시간 특별편성에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1시간 넘게 투표결과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허탈감을 느껴야 했다.

이와관련 해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13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제작진은 “결승전에서 대국민 문자 투표수 773만1781표가 단시간에 몰리고, 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다”면서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판단, 보다 정확한 경연 결과를 밝히기 위해 지연 발표를 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취했다”라고 진 결과 발표를 연기한 경위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당초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예상 시일보다 더 빠르게 복구를 끝마쳤다”라며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오후 7시55분 예정)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미스터트롯' 생방송에서는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의 결승전 무대가 공개됐다. 우승자 '진'은 마스터들의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투표 등의 결과를 합산해 결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벽 1시가 넘겨 이어진 문자 투표 개표에도 결과가 공개되지 못했고, MC 김성주는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에 달해 집계가 늦어지는 상황이다. 새벽 내내 집계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서 모든 결과가 확인이 될 때까지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 결과는 일주일 뒤인 3월 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콘서트에서 공개하겠다"라고 공지했다.

시청자들은 늦은 시각까지 생방송을 지켜봤지만 결과가 미뤄지자 비난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결과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20년 상반기 각종 화제성 집계를 휩쓴 예능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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