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 한국은행 금리 1.25%→0.75%로 인하...스마트한 투자법은?
[제로금리 시대] 한국은행 금리 1.25%→0.75%로 인하...스마트한 투자법은?
  • 김유원 기자
  • 승인 2020.03.17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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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글로벌 금융위기 현실화?...금융시장 전반 경색 우려
기존 전통의 예적금 불안...금.해외펀드.달러 등 투자 다각화해야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이슈인팩트 김유원 기자]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로 들어서며 사상 초유의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지난 16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0.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준 금리가 사상 처음 0%대로 들어서며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글로벌 금융위기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치솟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조치는 지난달 27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실물경제 위축이 빠른 속도로 심화하는 데 따른 대응 조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0%(제로)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게 됐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고 상당 기간 지속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 부문에 복합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사실상 글로벌 경제의 우려감을 피력했다.

이번 조치로 금융계 안팎에서는 돈 줄은 말라가는데 돈이 필요한 곳은 많은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금융시장 전반의 경색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한국은행도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 전반의 신용 경색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한은은 공개시장운영의 대상 증권에 은행채를 추가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심리 위축과 실물경제 타격이 불가피해지면서 0% 금리시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기존 예·적금 상품만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금과 해외 펀드, 달러 등 투자 유형을 다양화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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