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11위 푸르덴셜생명 누가 품나? KB금융·사모펀드 등 각축
생보업계 11위 푸르덴셜생명 누가 품나? KB금융·사모펀드 등 각축
  • 김유원 기자
  • 승인 2020.03.19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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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본입찰 마무리…매각가 2조원대 안팎 전망 속 ‘코로나19’ 변수
푸르덴셜생명 강남 본사 전경

[이슈인팩트 김유원 기자] 푸르덴셜생명 매각 본입찰이 19일 마무리된 가운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본입찰에는 KB금융·사모펀드·우리금융 등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예상치보다 인수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는 전략적투자자(SI)인 KB금융지주와 재무적투자자(FI)인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우리금융지주는 IMM PE에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번 딜에 참여했다.

매각 주체인 푸르덴셜 측은 이르면 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유력 인수 후보는 KB금융지주가 꼽힌다.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 탈환을 목표로 후보군중 가장 적극적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우리은행의 인수금융을 등에 업은 IMM PE와 한앤컴피니 등 사모펀드도 유력 경쟁자로 거론돼 최종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또 가장 관심을 끄는 매각 가격은 업계는 최소 1조8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 대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실제 매각 가격은 기대치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산 20조8132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11위이다. 특히 보험회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505%로 업계 1위다. 이는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5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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