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한선교 아웃 원유철 투입...공병호 등 공관위 전원 교체
미래한국당 한선교 아웃 원유철 투입...공병호 등 공관위 전원 교체
  • 이준 기자
  • 승인 2020.03.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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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새 당 대표로 선임 된 원유철 의원(사진출처=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미래한국당 새 당 대표로 선임 된 원유철 의원(사진출처=미래통합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공천파문으로 한선교 대표가 사퇴한 가운데 그 자리에 원유철 의원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미래한국당 새 사령탑에 오른 원유철 대표는 20일 첫 지휘권 행사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 등 공관위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의 불화설 끝에 한선교 전 대표가 사퇴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신임 당 대표로 추대된 원 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공관위원 전원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갈등을 겪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걱정을 넘어 실망을 안겨드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신속히 결단했다”며 “지금 지도부가 공관위의 공천 관련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데 끝나면 바로 공관위 구성 조치를 할 것이다.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공관위가 출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공천파문과 관련 논란에 대해 “미래한국당 창당과 운영 과정은 한국 정당 역사상 한번도 가지 않았던 길”이라며 “발전하는 길에 피할 수 없는 시행착오였다. 통과의례일 뿐 장애물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원유철 대표는 “이제 더이상 시행착오가 있어선 안된다. 신속하게 혼란을 수습하고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대표는 ‘당선권인 20번 안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구성될 공관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며 “새 지도부가 출범했고, 새 공관위가 구성되는 만큼 거기에 맞춰서 면밀히 (비례대표 공천) 재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의 새 공관위는 이르면 20일 중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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