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악재 삼성·LG전자 해외 기업 잇단 ‘셧다운’
코로나發 악재 삼성·LG전자 해외 기업 잇단 ‘셧다운’
  • 최진경 기자
  • 승인 2020.03.24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 유럽 슬로바키아 등 코로나19 비상사태로 가동 중단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해외공장도 가동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본격화 되는 신호탄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 지침에 따라 노이다 공장 가동을 오는 25일까지 중단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부터 3일간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가 올 연말까지 생산량을 연간 1억 20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인 단일 최대 규모 생산시설로 ‘갤럭시S20’ 등 인도 현지 판매 물량 대부분을 생산하는 상징성이 있는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앞서 슬로바키아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한데 따라, 이날부터 슬로바키아 갈란타시에 있는 TV공장도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LG전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인도 주(州) 정부의 긴급 명령으로 LG전자등이 현지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폰 및 가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LG전자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가 오는 31일까지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면서,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있는 현지 생산 법인을 이달 말까지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