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INFO] 서울 집값, 10개월 만에 ‘하락’...강남3구 하락.코로나 악재 직격탄
[부동산 INFO] 서울 집값, 10개월 만에 ‘하락’...강남3구 하락.코로나 악재 직격탄
  • 최진경 기자
  • 승인 2020.03.28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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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출처=부동산 114
그래픽 출처=부동산 114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3구에서 연속 3주 하락세가 결정적이었고, 전반적으로 코로나 발 경제 악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마이너스(-)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첫 주(7일 기준, -0.01%)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이 0.19%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11% 올랐다.

자치구별로 △송파(-0.17%) △강남(-0.12%) △강동(-0.06%) △서초(-0.04%) △용산(-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0.21%) △구로(0.18%) △관악(0.14%) △금천(0.11%) △도봉(0.09%) 등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05%) △중동(0.03%) △분당(0.02%) △파주운정(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으로 올랐다.

경기권은 △오산(0.37%) △군포(0.31%) △구리(0.29%) △의왕(0.19%) △안산(0.18%) △하남(0.18%) 등이 올랐다. 경기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수원, 용인, 성남은 3월 중순 이후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각각 0.15%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대비 오름폭이 줄어든 0.03%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문의가 뜸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 보여주기를 꺼리는 세입자들이 재계약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물 출시가 줄었고,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직주근접 수요의 움직임이 꾸준해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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