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시책 반하는 잇단 일탈 ‘빨간불’
[이슈 Pick]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시책 반하는 잇단 일탈 ‘빨간불’
  • 황인국 기자
  • 승인 2020.03.29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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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9583명 곧 1만명 육박 여전히 비상 시국
참고 이미지=정부 네이버 포스트
참고 이미지=정부 네이버 포스트

[이슈인팩트 황인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으로 사태 종식을 위한 국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근 일부 지역과 계층에서 다소 느슨해지며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일부 지역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나이트클럽이나 심야 유흥업소를 다시 찾거나 금지된 봄꽃 명승지를 꾸역꾸역 찾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발원지가 되는 모습이다. 또 일부 지자체들의 정신병원 및 노인요양병원등이 허술한 코로나19 관리 부실로 간헐적인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되며 해당 시설에 대한 지자체의 강력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9일 몇몇 언론은 코로나19 대량 발생지인 경북 대구의 최고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 유흥가가 한동안 조용했다 최근 청년들 중심으로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기 위해 다시 시끄러운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느슨해진 상황을 의식한 듯 코로나19를 별로 의식하지 않은채 술집 골목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의 홍대입구나 강남에서도 심야시간대 젊은 층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낮춘 채 북적이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다. 이들 젊은 층은 “코로나에 쉽게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걸리더라도 금방 완쾌된다는 가짜뉴스와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더욱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종교 단체가 온라인 예배 권고에도 이를 무시하고 속속 집단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것도 코로나 확산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29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5명이 늘어 전체 환자가 수는 현재 9583명이다.

정부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집중적으로 예방해 종식시키겠다는 방침으로 내달 5일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 안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며 범 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오는 4월 6일로 예정돼 있는 초중고의 학교 개학도 잠정 한 차례 더 미루는 방안까지 고민하는 등 여전히 초긴장 모드로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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