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품다...인수금만 1400억 시장 ‘1위 업체’ 부상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품다...인수금만 1400억 시장 ‘1위 업체’ 부상
  • 김유원 기자
  • 승인 2020.04.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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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김유원 기자]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억에 인수한다. 당장 올여름 성수기부터 아이스크림 시장의 새 판도가 예상된다.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만주(100%)를 14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 4강체제였던 아이스크림 시장은 3강 체제로 사실상 재편된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40%를 확보하게 됐다. 기존 이 아이스크림 시장 4강체제(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해태)에서 2위권이었던 빙그레는 이번 인수로 단번에 점유율 40%대 1위 업체로 부상하며 사실상 전체 시장 리드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가 28.6%로 1위, 빙그레가 26.8%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푸드와 해태아이스크림은 16%와 1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빙그레 측은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기존 부라보콘, 누가바 등 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빙그레의 주가는 3600원(8.1%) 상승한 4만 8200원에 거래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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