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따 강훈 전격 얼굴공개...조주빈 도와 성착취 혐의 ‘검찰 송치’
부따 강훈 전격 얼굴공개...조주빈 도와 성착취 혐의 ‘검찰 송치’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0.04.1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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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참고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텔레그램상에서 미성년자가 포함된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하고 판매한 ‘박사방’의 강훈(19)의 얼굴이 전격 공개됐다. 강훈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오른팔로 대화명 ‘부따’로 알려진 인물이다.

17일 오전 8시 강훈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얼굴로 서울 종로경찰서 1층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훈은 취재진 앞에 서 “죄송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강훈의 신상공개 배경과 관련해 “범죄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많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을 위해 피의자가 미성년자더라도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고 봤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경찰이 미성년자인 10대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강훈은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강훈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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