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직장갑질 논란 ‘진위 공방’ 내년 상장 악재.제동 걸리나?
티몬 직장갑질 논란 ‘진위 공방’ 내년 상장 악재.제동 걸리나?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0.04.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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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국민신문고 청원 고발...고용부 강남지청 배당 조사 앞둬”
사진출처=티몬
사진출처=티몬

[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티켓몬스터(이하 티몬)이 직장갑질 논란으로 시끄럽다. 티몬 직원들에 의해 국민신문고 갑질 피해 민원접수 창구에 ‘직장 내 괴롭힘, 폭언과 인격모독’ 등의 내용이 신고 돼 진위 여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회사의 갑질에 참지 못한 일부 티몬 직원이 지난 22일 국민신문고에 ‘직장 내 괴롭힘, 각종 부조리, 폭언 등으로 근로감독청원을 냈고, 이후 이 사건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배정됐다.

민원인 A씨가 제출한 청원서에는 “직장내 괴롭힘, 각종부조리, 폭언 인격모독 등으로 민원을 낸다”며 “그외 (티몬에서는)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직원들이 상상이상의 고통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보내고 있다. 근 1년간 퇴사율만 봐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특정인의 횡포가 아니라 대표와 대표의 측근, 직책자 모두가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 꼭 감사, 감독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민원인은 청원서를 통해 △직장 내 갑질 및 폭언과 인격모독 △업무시간 외 전단 배포 △강제직군변경 △연봉 재계약시기 연기 등의 갑질이 이뤄지고 있다고 적시했다.

현재 강남지청은 A씨의 민원을 접수받고 근로감독관을 배정한 상태로 청원인에게 14일 이내 수리여부를 알려줘야 되는 상황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사진출처=티몬)
이진원 티몬 대표(사진출처=티몬)

이와관련 티몬 측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사내에 갑질 및 폭언 등은 없었다”며 불법적인 요소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티몬의 직장 내 갑질 의혹은 추후 노동청의 조사가 이뤄져야 갑질 의혹에 대한 진위 및 진실이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지난해 6월 이진원 대표가 취임한 수 지난 3월 창립 10년만에 월 단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익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내년 상장을 위해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가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티몬 측은 이런 성장 발판을 계기로 충분한 이익을 실현해 시장의 신뢰를 등에 업고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직장 내 갑질 논란이 현실로 밝혀지면 상장 진입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티몬은 현재 노조원들의 노동조합인 ‘티몬노동조합(가칭)’ 설립도 추진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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