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권의 시선] 스마트파워는 사회적 경쟁력이다
[이인권의 시선] 스마트파워는 사회적 경쟁력이다
  • 이슈인팩트
  • 승인 2018.07.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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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
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

[이슈인팩트=이인권 편집위원 및 논설주간]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現)‘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의 고전 위략(魏略)에 나오는 말이다. 곧 ’책을 백번 읽으면 자연히 그 뜻을 알게 된다‘라는 뜻이다. 그에 빗대어 말해 좋은 말, 긍정의 말은 백번을 되 뇌이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아프리카 인디언들은 소망하는 것에 대해 만 번을 얘기하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 과정에서 우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 “경영자로 성공을 이룬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놀랍게도 93퍼센트가 능력, 기회, 의지력, 자신감, 행운이 아닌 ‘매너’를 꼽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조직 내에서 성공하는 직원의 80퍼센트가 감성적 요소가 강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매너를 ‘삶을 멋지고 성공적으로 영위할 줄 아는 방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매너란 바로 개인의 감성이며, 나아가 스마트파워라 할 수 있다. 또 달리 말하면 문화적 소양을 갖춘 것을 뜻한다. 문화란 바로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가장 값진 가치다.

그런 스마트파워가 개인에게 긍정의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긍정의 힘이란 합리적 사고와 판단, 유연한 행동으로 객관적 호응을 받는 그런 아우라를 말한다. 개인의 환경과 여건에 부합한 가장 적합하고 최선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기회가 열리게 하는 것이 긍정이다.

나아가 긍정은 자력으로 쌓아올린 타력에 의한 힘이다. 긍정의 힘은 개인의 능력을 초월하여 우주의 상서로운 기운이 가져다주는 에너지원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뜻하지 않은 좋은 기회(세렌디피티)’나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싱크로니시티)’ 같은 현상이 바로 긍정의 힘이 작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사에서는 긍정적인 것보다도 부정적인 것이 더 많다. 긍정적인 것이 더 많다면 인간이 사는 세상은 샹그리라가 될 것이다. 어떻게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 그 부정적인 것을 긍정으로 소화하는 것이 방편지혜가 될 것이다.

현대의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문화체계는 이제 소프트파워 단계를 지나 스마트파워를 요구하고 있다. 스마트파워는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가 조화롭게 결합된 힘을 의미한다.

스마트파워는 신시대의 새로운 가치다. 권한과 권력에 영향력과 흡인력과 포용력을 결합시킨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개인에게도 긍정의 힘을 발휘하는 스마트파워가 사회적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결정적 요소가 되어 있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인 권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success-ceo@daum.net)

필자는 중앙일보, 국민일보, 문화일보 문화사업부장과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과 문예진흥실장을 거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CEO)를 역임하였다.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우수 모범 예술 거버넌스 지식경영을 통한 최다 보임(2003~2015년) 예술경영자로 대한민국 최초 공식기록을 인증 받았다. ASEM ‘아시아-유럽 젊은 지도자회의(AEYLS)‘ 한국대표단,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부회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부회장,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 부회장, 국립중앙극장 운영심의위원,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상임위원,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긍정으로 성공하라> <문화예술 리더를 꿈꿔라>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경쟁의 지혜> <예술경영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로 14권을 저술했으며 한국공연예술경영인대상, 창조경영인대상, 대한민국 베스트 퍼스널브랜드 인증, 2017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문화부장관상(5회)을 수상했으며 칼럼니스트, 문화커뮤니케이터, 긍정경영 미디어컨설팅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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