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하종필 수필가] 삶의 방향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항상 바뀐다. 어제는 사실이었고 내일은 희망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제의 일은 허무하고 내일의 일은 알지 못한다.
언제나 잘 사는 것이 목표라서 열심히 공부하고 일을 한다. 그렇게 해서 살림이 늘었나 싶으면 줄어든 것 같고 주변에서는 그래도 잘 산다며 부러워한다.
“내 사람이다!” 싶으면 남의 사람으로 되어 있고 남인데 어느덧 내 곁에 와 있다. 남에게 다가가려 해도 다가 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또 마음의 상처를 입을까봐.
일은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변화가 많기 때문에 단정을 지을 수 없어 언제나 조심스럽다. 아직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며 배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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