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권行 스타트...싱크탱크 100여명 출범 앞두고 '당권과 대권' 놓고 장고
이낙연 대권行 스타트...싱크탱크 100여명 출범 앞두고 '당권과 대권' 놓고 장고
  • 이준 기자
  • 승인 2020.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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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낙연 위원장 트위터
사진출처=이낙연 위원장 트위터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 위원장이 사실상 본격적인 대권행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15일 자신을 돕는 싱크탱크 100여명을 출범시킨 것으로 여의도 정가를 통해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후원을 맡은 당선인들과 오찬을 가지고 당권 도전 등에 의견을 구했다. 해당 모임은 지난 총선에서 이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 38명의 후원회장을 맡았는데, 이 중 22명은 당선해 국회 입성에 성공해 결성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당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유불리 프레임으로 안 갔으면 좋겠다”며 ”그런 걸 떠나서 (출마를)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15총선 당시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아준 초·재선 당선인 13명과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당선인들은 대체로 현재 코로나19 등 국난상황을 감안해 먼저 당 대표로 나서 당내 리더십을 확인받고 추후 대권행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독주가 매섭다. 현재 사실상 대항마가 없는 상태다.

이와함께 이 위원장은 이르면 5월 말께 자신의 싱크탱크를 출범시킨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여권발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전남지사·국무총리 시절부터 해 오던 개인 공부모임이 싱크탱크로 개편해 약 100여명 수준이 이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100여명의 싱크탱크 진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분야별 전문가가 모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여권 내 대권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위원장이 차기 대선행을 앞두고 자신의 국정철학을 다듬고 입안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대권 까지 2년 남은 상화에서 이 위원장은 현재 대항마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지지율 1위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가 이낙연 전 총리로 이 전 총리는 28%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나머지 주자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친 것보다 독주 체제를 굳힌 상황이다.

이 전총리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1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상 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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