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악마의 마케팅 사은품 ‘꼼수 상술’ 논란
스타벅스 악마의 마케팅 사은품 ‘꼼수 상술’ 논란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0.05.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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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 '서머 레디백' 얻기위해 수만원에서 수백만원 커피 구입.중고시장 고가 매매까지
사진출처=스타벅스코리아
사진출처=스타벅스코리아

[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유명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이른바 사은품 증정으로 호객하며 부작용을 낳고 있어 ‘꼼수 상술’ 논란에 빠졌다. 스타벅스의 고객 사은품 증정행사인 e프리퀀시 이벤트가 일부 고객들에게 인기몰이하며 중고시장에까지 해당 사은품의 판매현상까지 일어나는 등 이상 과열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스타벅스 측은 이같은 논란에도 사은품 소진 개수와 이벤트로 인한 커피 판매량, 향후 보완조치에 대해 미흡한 입장만을 내놓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박스가 제공하는 사은품 가방을 받으려면 최소 음료 17잔을 마시고 7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지불해야 받을 수 있다. 업계 안팎으로 스타벅스의 고도의 ‘꼼수 상술’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 21일부터 7월 22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중인 이벤트는 계절음료(미션음료) 3잔을 포함해 17잔의 음료를 사면 사은품을 준다. 올 사은품은 ‘서머 체어’와 ‘서머 레디백’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사은품을 스타벅스가 소량만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이걸 받고자 소비자들의 갖가지 꼼수와 무리수가 등장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또 해당 스타벅스 사은품을 되파는 리셀러까지 등장했다.

주요 포털 중고나라에는 이 가방을 판다는 글이 5백개 가까이 올라왔는데, 상당수는 판매가 완료됐다. 특히 인기가 많은 레드백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이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이 붙은 채 20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부작용까지 초래하고 있다. 유튜브에도, 최소 비용으로 스타벅스 사은품 받는 법을 설명한 영상이 수두룩 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소비자는 특히 인기가 많은 레드백을 얻기 위해 수십잔의 커피를 사서 먹지도 않고 그대로 두고 가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논란 속에 스타벅스 측은 현재 고객들이 가져간 사은품 수, 음료 판매량은 공개 안한 채 물량관리 및 1인당 사은품 개수를 제한하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황이다. 근본적인 스타벅스의 대책이라고 보기 어려워 당분간 사은품 품귀현상 및 부작용 사례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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