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이슈] 경주 스쿨존 사고 ‘고의성 논란’....민식이법 관련 경찰 합동수사 착수
[사건 이슈] 경주 스쿨존 사고 ‘고의성 논란’....민식이법 관련 경찰 합동수사 착수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0.05.2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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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패해자 가족이 올린 CCTV 화면 캡처
참고사진=패해자 가족이 올린 CCTV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이른바 ‘경주 스쿨존 사고’가 고의성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이 합동수사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주경찰서는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1시 38분경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한 SUV 차량이 A(9) 군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최근 강화된 어린이 보호구역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인 이른바 ‘민식이법’ 관련 사고로 특히 피해 어린이 가족이 ‘고의성 사고’를 주장하며 논란으로 확산중이다.

A군 가족 측은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인근 놀이터에서부터 약 200m를 쫓아와 일부러 낸 사고라고 주장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SUV 운전자인 40대 여성 B씨는 “A군과 잠시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A군이 그냥 가니 뒤따라가다가 사고를 냈을 뿐 고의로 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현재 피해자 측이 주장하는 부분뿐만 아니라 사고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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