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대리점 위장폐점’등 노동자 해고 갑질 의혹 제기 돼
롯데택배, ‘대리점 위장폐점’등 노동자 해고 갑질 의혹 제기 돼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0.05.31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고사진 출처=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참고사진 출처=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롯데택배가 택배 노동자를 강제로 해고하기 위해 대리점에 대한 위장폐점 및 노조를 괴롭히는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연대노조) 소속 울산롯데지회 조합원들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위장폐점이 조합원을 강제 해고하기 위한 술수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리점위장폐점의 목적이 철저히 노동조합 활동을 가로막고, 노동조합에 가입한 택배노동자를 해고하기 위한 것임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연대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신동빈 롯데회장이 지시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책이 열심히 일한 택배노동자를 해고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것인가”라며 “당장 위장폐점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롯데택배를 택배시장에서 몰아내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롯데택배의 갑질횡포를 받아온 신정대리점 유인선 소장의 증언을 통해 지난 2018년에도 비슷한 사례로 폐점을 위장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등 관련 정황들을 공개했다.

이어 택배연대노조는 롯데택배 현장에 만연돼 있는 대리점간 불법 매매행위, 택배현장 교란 및 갑질 행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면 롯데택배의 갑질행위를 추가적으로 밝히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연대노조) 소속 울산롯데지회 조합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위장폐점이 조합원을 강제해고 하기 위한 술수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택배연대노조 김태완 위원장을 비롯해 조합원들과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