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의 운명은? 검찰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강공
삼성 이재용의 운명은? 검찰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강공
  • 황인국 기자
  • 승인 2020.06.04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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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연합뉴스TV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뉴스TV 캡처)

[이슈인팩트 황인국 기자] 검찰이 삼성합병의혹으로 수사중인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강공에 나섰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이 부회장 측이 전날 기소의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서울중앙지검에 요청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이 부회장과 최지성(69) 전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각종 불법 의혹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주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으며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검찰은 1년 6개월여의 조사 자료를 토대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 쪽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과 관련해서는 규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입장 또한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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