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대기업들의 ‘노른자 사업’ 임대시장 진출
[전문가칼럼] 대기업들의 ‘노른자 사업’ 임대시장 진출
  • 이슈인팩트
  • 승인 2020.09.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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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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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전문가칼럼] 지금 전국에 많은 집들이 비어 있다. 서울만 해도 50만호 넘게 비어 있다고 한다. 그래도 아파트 등 신규 분양은 계속 있다. 그래야 건설사들이 먹고 살고 부동산 가격 부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많은 개인들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개인들에게 임대를 주고 있다. 그걸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많은 부동산 업자들의 홍보에 586 세대들이 부동산 매입을 많이 한 결과다. 그런데 그들은 희생양이었다. 지금 어느덧 임대사업자 관련 혜택도 줄어들고 있고, 너무 고가에 가서 메리트가 없다. 그들은 곧 감당이 안 되어 뱉어 낼 수밖에 없다.

앞으로 부동산 관련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난 뒤에, 빈 집들을 대거 LH공사 등에서 매입할 것이고, 또 일부는 대기업들이 매입하여 임대 사업을 할 것이다. 이제 종합건설업, 전문건설업으로 되어 있어서 부동산 관련 서비스들을 종합해서 제공할 것이다. 이제는 대형 공인 중개사가 탄생할 것이다. 개인서비스에는 편의점, 빨래방 같은 프랜차이즈도 들어가고, 커피숍 등도 전부 포함되어서 주거 서비스로 공급할 것이다.

지금 있는 부동산 개인 중개사들은 다 그들의 하청 직원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개인 임대사업자들은 대거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거품의 끝은 앞으로 몇 년이면 사그라들것이고, 롯데마트가 있던 자리는 허물고 아파트나 오피스텔로 지어지고 거기는 다 롯데건설이 짓고, 또 부동산 중개도 하고, 그 안에 있는 마트, 커피숍, 통신사 등 각종 서비스들이 다 그들 계열사의 점포들로 채워질 것이다. 돈은 펀드로 모으고, 그 돈으로 부동산 짓고, 사람들 들이고 사람들 각종 소비는 그 안에서 다 이뤄지게 할 것이다. 통신사 할인, TV, 각종 공과금 납부 등을 모두 다 자신들의 회사로 이용하게 만들 것이다.

이렇게 토탈로 제공하는 대기업들과 개인이 싸워서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더욱 임대사업은 대기업들의 노른자 사업이 될 것이다. 그 안에 예속되는 개인들에게는 이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거 같다. 아마 앞으로는 집을 사서 시세차익을 보는 시대는 지나가고 월세로 사는 이들이 늘어날 거 같다. 그런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김태영 온라인유통연구소장>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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