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문지방 넘기
[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문지방 넘기
  • 이슈인팩트
  • 승인 2018.04.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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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필 중원대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
하종필 중원대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

[이슈인팩트=하종필 중원대 교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는 듯 하나 닫혀지고 닫혀 있지만 열려진다. 영원히 열린 집은 있어도 영원히 닫힌 집은 없다. 집의 문을 넘나들기 위해서는 낮지 않은 문지방을 넘어야 한다.

어른은 큰 걸음으로 성큼 넘겠지만 아이 걸음으로는 간신히 넘을 것이다.

산에도 문은 있다.

속계와 선계의 사이에 나 있어 들어서기도 하고 나서기도 한다. 무거움과 가벼움이 비움의 차이에서 비롯되고 그 결과에 따라 활짝 열리기도 하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떠나기도 한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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