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신일그룹 최용석 경찰 출석 “죄송하다”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신일그룹 최용석 경찰 출석 “죄송하다”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8.08.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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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9일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 참고인 소환 "의혹 풀릴까?"
사진출처=연합뉴스TV
사진출처=연합뉴스TV

[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투자사 신일그룹 최용석 대표가 경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 인양 투자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최용석 신일해양기술(옛 신일그룹) 대표가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9일 오전 최 대표는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참고인으로 출석,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를 정말 끌어올릴 수 있느냐” “제일제강 인수는 무산된건가” 등 취재진들의 여러 질문에 일일이 답을 하는 대신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최 대표를 상대로 돈스코이호 탐사·인양과 관련된 자금 조달 계획과 투자 규모, 싱가포르 신일그룹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후 이날 오후 2시에는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를 참고인 소환하는 관련인들에 대한 소환을 통해 의혹사건을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사건은 지난달 15일 신일해양기술이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동해에서 발견했다”고 발표를 시작됐다. 이후 대규모 투자사들이 이 회사에 투자를 한 상태이나 보물선으로서 가치가 의심되는 등 부실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으로 확산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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