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D-1...핵심의제 ‘비핵화’
역사적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D-1...핵심의제 ‘비핵화’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8.09.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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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文대통령 내일 오전 10시 평양 도착…19일도 2차회담”
사진은 지난 판문점에서의 2차정상회담 모습.

[이슈인팩트=이완재 기자] 역사적인 평양에서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다. 17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찬 후 첫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대 핵심의제는 단연 ‘한반도 비핵화’가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께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남북 정상이 19일에도 2차 회담을 열고 언론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며, 남북간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합의에 대한 성과도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회담간 한반도는 물론 미국을 비롯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단연 북의 비핵화 논의다. 특히 북미간 이 핵심의제를 놓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렇다할 구체적 진전 없이 교착상태가 지속되고있는 만큼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 가교 역할로서 협상자(negotiatior) 역할을 기대하는 시각이 두드러진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청와대 임종석 실장 역시 “과거와 달리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협상가 역할을 해달라 요구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임 비서실장은 “저희가 익숙해지다 보니까 둔감해지는 측면이 있다”며 “ 거 남북 간 정상회담에 비핵화가 올라온 적은 없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청와대가 이번 3차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구체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주요 의제는 남북간 전쟁위협 종식 방안이다. 남북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 간 긴장과 전쟁 위협을 '궁극적'으로 종식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최종 회담 결과에서 어떤 획기적인 결론을 도출할지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임 비서실장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포괄적인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 합의가 타결된다면 그 자체로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무력 충돌의 위험을 결정적으로 줄일 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촉진에도 의미가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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