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평양行 경제사절단 ‘4대총수’ 동행한다
남북정상회담 평양行 경제사절단 ‘4대총수’ 동행한다
  • 이준 기자
  • 승인 2018.09.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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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등 3차 남북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면면
3차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양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하는 대기업총수들. 좌측부터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3차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양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하는 대기업 총수들. 좌측부터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이슈인팩트=이준 기자] 역사적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양에 남측의 대규모 경제사절다도 함께한다. 특히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4대그룹 총수가 동행을 결정지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 정치외교적 성과못지 않게 남북간 경제적 교류와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17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17일 평양에서 열릴 3차남북정상회담에 삼성, 현대, SK, LG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동행한다.

우선 주요 경제기관단체장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대통령의 정상회담간 경제사절단으로 보조를 맞춘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중견기업 대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15명 안팎의 경제계 방북단이 평양 땅을 밟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0일 남북 정상회담에 경제인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고, 이후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경제인들의 방북 규모에 대해 논의 후 개별접촉을 통해 이같은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는 방북 경제계 인사 명단을 전날 최종 확정했고, 개별 기업들에 통보했다.

총 200명 규모로 꾸려질 남측 대표단에 참여할 경제인 규모와 인적 구성 등을 놓고서도 양측은 조율을 지속해 왔다. 특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특수성을 감안해 청와대가 주도권을 갖고 함께할 재계 인사들을 접촉,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평양행이 결정된 각 대기업 총수들은 부랴부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번 방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 따르면 특히 청와대가 이번 방북간 남북간 경제활성화를 위해 좋을 사업 아이템을 자문해옴에 따라 기업마다 각자의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따라 삼성, SK, LG그룹등은 각 기업별 주력 사업 분야를 접목, 당장 북한에 도움이 되고 통일 이후에도 경협이 가능할 중장기적인 사업 방안에 초점을 맞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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