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세계 살기좋은 나라 '18위'...1위는?
한국, 전 세계 살기좋은 나라 '18위'...1위는?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8.09.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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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PI 발표 146개국 중 18위...작년보다 8계단 상승

[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한국이 전세계 146개 국가 중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순위 18위에 꼽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 안진)은 27일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 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18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

SPI는 전세계 146개국의 사회발전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87.13점을 얻어 1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26위)보다 8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는 조사대상 국가 전반적으로 영양 및 기본 의료(83.22점), 물·위생(74.94점), 기초지식에 대한 접근(81.54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인간이 기본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수 민족에 대한 차별 증가와 성 불평등으로 포용(40.32점) 부문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2018년 조사에 참여한 146개 국가 중 사회·환경 등 사회 발전 측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등극한 나라는 노르웨이로, 2017년 3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그 뒤를 아이슬란드(2위), 스위스(3위)가 잇고 있고,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덴마크는 올해는 4위에 그쳤다. 그 밖에 핀란드(5위), 네덜란드(7위), 독일(9위), 스웨덴(11위), 영국(13위) 등이 차지해 Tier 1 그룹(상위 그룹)에서는 여전히 유럽 국가들이 ‘살기 좋은 나라’측면에서 강자로 드러났다.

한편, 아시아 주요 3개국은 일본(6위), 한국(18위), 중국(87위) 순서로 순위가 랭크 됐는데, 지난해보다 11 단계 상승해 6위를 차지한 일본은 Tier 1 그룹에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간의 기본 욕구 부문에서 2위(97.78점), 웰빙 부문에서 1위(94.66점)를 기록해 일본의 고용 환경 개선으로 98%에 달하는 취업률, 내수경기 회복, 세계 3위 경제국 등의 요인이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인간의 기본 욕구, 웰빙 및 기회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 한국은 인간의 기본 욕구(영양 및 기본 의료지원, 물·위생, 주거, 개인 안전 등) 부문에서 96점으로 10위를 차지해 작년보다 16계단 상승했다.

한편 사회발전지수란,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기구가 201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 국가 발전 정도를 가늠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다.

GDP 규모와는 독립적으로 사회·환경적 측면에서 국가별 사회발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개념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국가 및 도시, 지역사회의 사회 발전 측정하고 정책 입안과 프로그램 개발에 사회발전지수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2013년 원년에서 50개 국이 참여했으나 2014년부터 참여국가가 대폭 늘어 2018년 조사에는 146개 국이 참여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2013년부터 SPI 주요 파트너로서 후원 및 지식기부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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