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추석 명절 전후로 수제 디저트 매장 ‘미미쿠키’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유기농 수제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일이 발견돼 일파만파 파문이 적지않다. 해당 쿠키 회사는 사회적인 논란으로까지 파문이 확산하자 결국 폐업 수순을 밝게 됐다.
27일 관련 소식을 취합해보면 미미쿠키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제과점이다. 지난 7월부터 각종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엄마들에게 인기를 끈 수제 유기농쿠키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털 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N마트’에도 입점해 주부들 사이에 특히 아이들을 둔 엄마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려왔다.
문제는 지난 20일 한 누리꾼이 미미쿠키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쿠키제품이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유기농’ 제품이라는 이유로 코스트코 가격 대비 2~3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미미쿠키 측은 “코스트코의 쿠키와 납품받는 생지가 같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한다는 내용은 절대 아니다”라고 의혹을 적극부인했으나 오래지 않아 진실은 드러났다.
그러나 쿠키뿐 아니라 롤케이크도 시중 제품을 되팔았다는 의혹에 미미쿠키 측은 입장문을 통해 “(주문)물량이 많아 하면 안 될 선택을 했다. 돈이 부족했다”며 이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또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는 직접 만든 게 맞으니 환불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이에 분노한 맘카페를 비롯한 주부들 중심의 소비자들은 환불요청을 진행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미쿠키를 처벌해 달라는 글을 올리며 사회적 문제로 확산했다.
특히 미미쿠키가 입점 되어 있던 카페 측은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위임장을 접수받고 있다.
현재 미미쿠키 측은 자사 블로그와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폐점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긴 채 폐쇄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