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전 재산 8100억 기부 '영웅본색.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주윤발 전 재산 8100억 기부 '영웅본색.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 유현이 기자
  • 승인 2018.10.16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연예인 찬사 잇따라...박명수 “진정한 따거”
사진출처=도성풍운2 스틸
사진출처=영화 도성풍운2 스틸

[이슈인팩트=유현이 기자] 르와르 영화의 대부 홍콩 배우 주윤발이 자신의 전 재산 8110억을 사회에 기부한다. 국내 영화팬들에게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유명한 주윤발의 기부 소식에 진정한 따거, 영웅본색,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홍콩 톱스타 주윤발이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한화 약 8100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주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 돈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기부의사를 밝힌 뒤 밝혔다.

그는 앞서 2010년부터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해왔는데 이를 거듭 밝힌 셈이다.

평소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며 세계적인 탑스타 답지 않게 소탈한 행보를 이어온 주윤발이었지만, 자신의 전 재산 그것도 천문학적인 8000억대 재산을 통째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식에 국내 여론은 ‘신선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국내 연예인들 또한 잇따라 주윤발 통큰 기부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박명수는 15일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주윤발을 존경한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인 줄 몰랐다. 나도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따거(형님’ 주윤발 형님. 발만 크신 줄 알았더니 손도 너무나 크시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제동도 이날 방송된 KBS 1TV ‘오늘밤 김제동’ 오프닝에서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네. 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