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범인 김성수 얼굴 공개 ‘큰 뉘우침 없는 표정’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범인 김성수 얼굴 공개 ‘큰 뉘우침 없는 표정’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8.10.22 12: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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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사진=연합뉴스TV

[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경찰이 잔혹 살인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낳고 있는 강서구 PC방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얼굴을 전격 22일 공개했다. 그를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가자만 80여만명이 넘는 등 사회적 이슈로 큰 파장을 낳은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경찰은 강서구 발산동 소재 한 PC방 아르바이트생 신모 씨(20)를 흉기로 수십 차례 무참하게 가해해 죽음으로 내몬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의 얼굴등 신상을 경찰은 중죄로 간주하고 전격 대중에게 공개했다.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선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는 무심한 듯 짧은 발언을 했다. 이어 ‘우울증 진단서는 왜 냈는가?’라는 질문엔 “제가 낸 거 아니에요”라고 바로 답했다. 또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엔 “죄송해요”라고 했다. 김성수의 말이 잘 들리지 않은 듯 기자가 다시 묻자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런 연고도 없는 PC방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수십여 차례 안면을 칼로 찌른 잔인한 살인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김 씨는 큰 죄책감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시종 덤덤한 표정이었다.

김 씨는 안경을 쓰고 호송줄에 묶인 채 남색 후드집업을 입은 채로 충남 공주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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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 2020-07-10 02:04:15
발산동 무섭다 수명산이라곳에도 돈때문에 사람머리 내리친 사건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