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병보석중 잦은 술집 출입 ‘황제보석’ 논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병보석중 잦은 술집 출입 ‘황제보석’ 논란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8.10.2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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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병보석중 당당하게 술집에 떡볶이집까지...오늘 대법원 선고
참고사진=kbs화면 캡처
참고사진=kbs화면 캡처

[이슈인팩트=원용균 기자]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이른바 ‘황제보석’ 논란으로 구설에 올라 재구속 여부가 세간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간암치료를 이유로 벌써 7년째 이해할수 없는 장기 병보석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이 회장이 치료와중에도 서울시내 술집과 떡볶이집을 찾으며 술을 먹는 모습이 빈번하게 포착 돼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지난 24일 KBS뉴스에 따르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호진 전 회장은 2012년 간암 투병 등을 이유로 보증금 10억 원을 내고 병보석 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당시 법원으로부터 이 회장은 자택과 서울아산병원에만 거주하는 조건으로 특별 보석을 허가받았으나 이 역시 복수의 언론으로부터 재벌 봐주기라는 비판과 견제를 받아왔다.

문제는 이 전 회장이 이같은 법원의 명령과 지침을 따르지 않고 지난 7년간 병보석 와중에도 황당한 일탈을 빈번하게 저질러왔다는 것이다. 관련 보도에서는 이 전 회장이 최근 마포역 근처 술집과 시내 모 떡볶이집 등을 빈번하게 드나들며 사실상 자유인의 삶을 살아왔다고 전했다.

실제 보도화면에서는 올해 초 이 전 회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서울 마포역 인근 술집 앞에서 누군가와 담배를 태우는 모습을 공개해 공분을 샀다. 간암치료를 이유로 병 보석을 신청한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술과 담배를 탐닉하는 모습에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 전 회장은 이밖에도 방이동쪽 술집, 신당동 떡볶이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범죄자로서의 아무런 죄의식 없는 거리낌 없은 사생활을 살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횡령과 배임 등 경영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25일(오늘) 이뤄질 예정이며 그의 재 구속 여부가 재계 안팎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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