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전원책 갈등 파열음 ‘솔솔’ “균열 생기나?”
김병준·전원책 갈등 파열음 ‘솔솔’ “균열 생기나?”
  • 이준 기자
  • 승인 2018.10.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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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 권한.역할 놓고 갈등...“갈등 아니다” 부정
사진출처=자유한국당
사진출처=자유한국당

[이슈인팩트=이준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휘부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김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간 갈등설이 불거지며 두 사람간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보수통합론과 인적쇄신 범위 등을 놓고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며 외부의 불안한 시선을 받고 있다.

이같은 외부 시선을 의식한 듯 두 사람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갈등은 없다”라고 선을 긋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전 변호사의 경우 정치인으로서 경험이 부족하고 변호사와 학자적 견해가 강해 두 사람간 갈등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현재 가장 큰 이견차를 드러내고 있는 부분은 보수통합과 관련해서다. 전 변호사는 '통합전대'를, 김 위원장은 '네트워크 전당'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통합에 있어 과거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호흡했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을 예외로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전당대회 출마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 변호사의 주장이다.

반면 김병준 위원장은 네트워크 전당을 주장하며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와 황교안 전 총리의 전대 출마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선을 긋지 않고 있다.

일각의 갈등설에 대해 전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이에 대해 “김 위원장과 전혀 갈등관계가 아니다”라며 “아직까지는 충돌할 일이 전혀 없다. 인적쇄신이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무슨 충돌을 하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갈등은 없다”며 “비대위와 조강특위가 갈등을 가질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여의도에서는 두 사람이 향후 역할과 그 권한을 놓고 사사건건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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