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빈의 슈퍼리치]체질 바뀐 한국경제, 증시와 환율 부동산에 큰 영향 못 미쳐
[임광빈의 슈퍼리치]체질 바뀐 한국경제, 증시와 환율 부동산에 큰 영향 못 미쳐
  • 이슈인팩트
  • 승인 2018.11.0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인팩트=임광빈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지난달은 주식 투자자들이 가슴 졸인 한 달이었을 것이다.

주식 하락의 원인이야 대략 알고 있을 것이고, 환율의 움직임은 조금 둔감한 것 같아 몇 자 적어 볼까 한다.

환율의 움직임과 주식, 실물 자산인 부동산의 움직임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을 이해하려면 이러한 움직임과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10월 1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2338로 첫날을 맞이하였으나 미중 무역전쟁 등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31일은 2029로 장을 마감하여 월 기준으로는 309포인트가 하락한 -13.2%를 보였다.

이렇게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급등락 장세 속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는데 예전 같으면 원/달러 환율이 요동을 칠만한데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10월 한 달 동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빼나간 돈은 5조 원(4조 6000억)에 근접했는데도 말이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1121.60~1141.90원 구간에서 미미하게 움직였다. 변동폭은 1.8%에 불과하다.

이 정도의 미미한 움직임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본적으로 외화 수급이 이상 없기 때문이다. 즉 4000억 달러가 넘는 외화보유액과 대외 무역수지 흑자, 채권의 움직임이다.

자료제공=필자 임광빈
자료제공=필자 임광빈

지난 10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화보유액은 4027억 달러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고 IMF와 비교해보면 100배가 많다.

그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니 한국의 경제 체질은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차이가 크다.

한국의 대외건전성은 좋은 편이다. 대표적인 것이 CDS(신용부도스와프)인데 11월 2일 기준 40.4bp(100bp=1%)로 작년 말 53.0bp과 비교해 보면 낮아서 한국의 신뢰도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신뢰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CDS란 신용자산의 가치를 감소시키는 신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손실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전해주는 계약 형태의 금융상품)

또 다른 원/달러 환율 안정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던 것은 채권시장에서 지난 10월 순 매수(3조 6000억 원)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필장 임광빈
자료제공=필장 임광빈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출의 호조이다.

10월 기준 연속 6개월 500억 달러 돌파를 하여 원활한 달러 수급에 큰 몫을 하였고 무역수지 흑자는 66억 달러로 81개월 연속 기록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불안한 요소는 내재되어 있다. 반도체에 치우친 수출 업종의 다변화에 대한 여전한 숙제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의 결말 등에 따라 언제든지 상황은 변할 가능성은 있다. 그렇다도 해서 과거처럼 경제체질이 과거와도 다른 만큼 지나친 걱정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임광빈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건국대 졸업/학사장교 19기 임관

-전 푸르덴셜 증권 재직

-일반 기업체 부동산.재테크 강의 다수

-부동산.경제분야 전문 칼럼니스트

-이슈인팩트 부동산.재테크 편집자문위원 -현 부자의 노하우 대표강사/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