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日 방송 출연 전면취소 왜?...논란 예고
방탄소년단, 日 방송 출연 전면취소 왜?...논란 예고
  • 유현이 기자
  • 승인 2018.11.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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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소단의 반일행동에 불만 품은 日 우익단체 및 언론사 보복 추정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슈인팩트=유현이 기자]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으로부터 연말 방송출연이 모두 취소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일본 현지 스포츠 연예지인 스포니치 아넥스가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과거에 입은 티셔츠를 문제 삼으며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된 것이 이유가 돼 한 뮤직프로그램 출연이 전격 취소 됐다고 알렸다.

해당 프로 뿐만 아니라 이후 NHK와 후지TV 등도 이 문제를 빌미로 방탄소년단 출연을 타진했다가 철회했다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일본 방송사들의 잇단 방탄소년단 출연 불가 방침에는 방소단 멤버 지민이 지난해 입었던 원자폭탄 투하 장면 등이 그려진 티셔츠가 일본 내에서 극우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전면 출연 거절과 관련해서 서경덕 교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몇 년전에 입은 광복절 티셔츠를 두고 연일 일본에서 난리라고 한다”며 “일단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 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본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CNN, BBC 등 세계적인 언론에 이번 상황이 다 보도되면서, 오히려 전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으니까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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