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갑질 파문...황 대표 JTBC 보도 반박 '진실공방'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갑질 파문...황 대표 JTBC 보도 반박 '진실공방'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8.11.12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 화면 캡처
JTBC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유기농 빵 브랜드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의 갑질 논란이 시끄럽다.

이 회사 황준호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갑질 의혹을 보도한 JTBC 뉴스룸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보네르아띠의 황준호 대표가 매장 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직원과 점주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달 경기도 부천 매장의 직원들을 불러 모아 “그 X 같은 웃음 짓지 마”, “사람 얘기하니깐 XX XX같이 보이나” 등의 폭언을 내뱉었다.

또 점주들과 갈등이 생기자 해당 매장에서 제빵사의 보건증을 훔쳤다. 이후 점주는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위생과의 현장 지도를 받았다.

JTBC 뉴스룸은 12일 후속보도에서도 황준호 대표의 추가 욕설 녹취를 공개했고, 당일생산-당일폐기를 언급했던 ‘보네르아띠’가 냉동식빵을 활용했다는 증언과 대형마트 과일청을 수제청과 섞어서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 보도 이후 누리꾼들은 이 회사에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황준호 대표 SNS 캡처
황준호 대표 SNS 캡처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는 SNS를 통해 'JTBC 뉴스룸'의 보도가 거짓이라며 반박했다.

황 대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입장문을 사진으로 찍어 게재했다. 황준호 대표는 "빵 밖에 모르고 조용히 살아온 제가 갑자기 이렇게 언급되니 말로만 듣던 인격살해가 이런 것이구나 싶다"며 "사실인 부분은 소속 제빵사에게 폭언을 한 부분, 직영점에서 청결 문제 등을 지적하며 수성사인펜으로 글씨를 쓴 부분"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제빵사에게 폭언을 한 것은 인격이 미숙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제빵사의 어머니가 직영점 계좌에서 임의로 돈을 인출해 횡령한 것으로 발견하고, 그 어머니와 공범으로 생각되는 이에게 횡령으로 형사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JTBC에서 이러한 해명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통화내용 일부를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며 "해당부분에는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네르아띠는 유기농 빵집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탔다. '빵지순례'의 과정으로 꼽히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