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팀 석패하며 연 2년째 준우승에 멈춰
[이슈인팩트=유현이 기자] SK와이번스가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드라마틱한 경기로 우승하며 가을의 전설로 우뚝 섰다.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SK와이번스는 정규리그 1위 팀인 두산 베어스와 숨 막히는 5시간 7분의 혈투 끝에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SK와이번스는 8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과 함께 통산 4번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역사를 남기게 됐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SK는 연장 혈투 끝에 13회초 한동민이 두산 투수 유희관으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포를 뽑아내면서 짜릿한 5대4 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인 트레이 힐만(55)을 내세워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컵 획득까지 첫 외국인이 세웠다는 큰 업적을 이뤘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팀을 이끈 힐만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한편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두산은 정규리그 1위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멈춰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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