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미금역 사고, 퇴근길 인도 차량돌진 4명 부상...급발진 추정
[현장취재]미금역 사고, 퇴근길 인도 차량돌진 4명 부상...급발진 추정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8.11.1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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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50미터 인도 돌진 차량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뻔
14일 저녁 6시경 벌어진 분당 미금역 6번출구 앞 자동차 급발진 차량사고 모습. 차체 앞 부분이 크게 훼손돼 사고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한다.(사진=이완재 기자)
14일 저녁 6시경 벌어진 분당 미금역 6번출구 앞 자동차 급발진 차량사고 모습. 차체 앞 부분이 크게 훼손돼 사고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한다.(사진=이완재 기자)

[이슈인팩트=이완재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퇴근길 인도를 지나던 시민들이 자칫 큰 대형사고를 당할 뻔한 아찔한 사고로 사고 차량 운전자는 사고 원인을 급발진으로 진술한 가운데 경찰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14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신분당선 미금역 교차로에서 여성운전자 65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유턴하던 중 인도 위로 돌진해 행인 2명을 치었다. 퇴근 시간대와 맞물린 이날 사고로 미금역 사거리 사고 현장은 긴급 출동한 119 구급차량과 경찰, 몰려든 인파로 번잡을 이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5살 A씨와 조수석에 있던 2살 손녀, 그리고 행인 2명이 허리와 골반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저녁 6시경 벌어진 분당 미금역 6번출구 앞 자동차 급발진 차량사고 모습. 차체 앞 부분이 크게 훼손돼 사고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한다.(사진=이완재 기자)
14일 저녁 6시경 벌어진 분당 미금역 6번출구 앞 자동차 급발진 차량사고 모습. 차체 앞 부분이 크게 훼손돼 사고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한다.(사진=이완재 기자)
14일 저녁 6시경 벌어진 분당 미금역 6번출구 앞 자동차 급발진 차량사고 현장. 인도 보도블럭이 차량의 돌진으로 심하게 훼손 돼 있다.(사진=이완재 기자)
14일 저녁 6시경 벌어진 분당 미금역 6번출구 앞 자동차 급발진 차량사고 현장. 인도 보도블럭이 차량의 돌진으로 심하게 훼손 돼 있다.(사진=이완재 기자)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A씨가 동천역에서 정자역 방면으로 주행하다가 미금역 교차로에서 유턴하던 중 갑자기 인도 위로 돌진해 50m 정도를 달리면서 발생했다. 차량은 인근 상가 출입문 아래 계단을 들이받고 멈췄고, 사고로 인해 보도블럭이 심하게 파손됐고 의류상점 앞에서 가까스로 멈춰 선 사고차량은 앞 범퍼 부분이 심하게 파소되는 등 급박했던 사고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사고 주변 인도에서 영업준비를 하던 상인 B씨는 “갑자기 소나타 차량이 쒱 하고 앞을 지나갔고 잠시 후 꽝 하고 멈춰서더니 잠시 후 차량에서 내린 여자분 두 명이 한동안 멍 하니 앉아 있었다”고 목격담을 들려줬다.

현재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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