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의 BBQ 윤홍근 회장 회삿돈 유용 보도 진실은?
공영방송 KBS의 BBQ 윤홍근 회장 회삿돈 유용 보도 진실은?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8.11.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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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회삿돈 유용 자녀 유학 뒷바라지?vs KBS보도 ‘법적조치’” 방침
윤홍근 BBQ회장.(사진출처=제네시스 BBQ)
윤홍근 BBQ회장.(사진출처=제네시스 BBQ)

[이슈인팩트=원용균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회삿돈 유용혐의 의혹을 받고 구설에 올랐다. 15일 KBS는 기획보도를 통해 윤 회장이 미국에 유학 가 있는 윤 회장의 두 자녀의 유학 자금에 회삿돈을 사용했다고 보도해 진의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양측간 법적공방까지 불사하겠다며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BBQ는 해당 보도와 관련 16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방침을 밝혔다.

BBQ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윤홍근 회장의 자녀에 관련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나간 점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관련 보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는 윤 회장이 회삿돈을 아들의 미국 유학 자금 및 생활비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보도를 통해 제기했다. 해당보도는 윤 회장이 자녀들의 미국 유학 생활비로 지난 8년간 1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사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윤 회장의 아들은 미국 BBQ 상근직 이사로 투자 비자를 신청했지만, 정작 일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자를 받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도 동시에 제기했다.

BBQ는 지난 9일 법원에 해당 보도와 관련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한 바 있다.

BBQ 측은 “KBS는 BBQ가 신청한 방송금지가처분 중 법원이 일부 기각한 부분은 물론 인용한 부분까지 자극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며 “이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언론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을 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BBQ는 KBS에 해당 내용을 제보한 제보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BBQ는 "회사 자금을 유용한 전임 미국 법인 CFO의 악의적이고 잘못된 제보로 이뤄진 것"이라며 "증거자료로 제시한 영수증도 제보자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개인 명의의 신용카드 사용 액수를 높여 신용도를 높게 유지하고자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분히 악의적인 제보를 ‘오너가 2세 프레임’에 무리하게 꿰 맞춰 보도한 것”으로 “공영방송인 KBS가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소명된 부분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너시스BBQ그룹 및 미국 법인의 내부자료까지 불법적으로 반출한 것으로 확인돼 제보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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