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손정의의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 투자받아
쿠팡, 손정의의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 투자받아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8.11.21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정의 한국 이커머스 시장 높은 관심...쿠팡, 물류.결제플랫폼 등 신사업 탄력 전망
김범석(오른쪽) 쿠팡 대표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가 20억 달러 투자 결정 이후 도쿄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쿠팡)
김범석(오른쪽) 쿠팡 대표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가 20억 달러 투자 결정 이후 도쿄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쿠팡)

[이슈인팩트=최진경 기자] 쿠팡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500억원)의 투자를 받아 신사업에 탄력을 받게됐다.

21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지난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의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투자 뒤 이뤄진 추가 투자다. 이는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으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업계는 손 회장의 이번 추가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한다.

현재 쿠팡은 1억2000만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400만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2018년 9월 로켓배송의 누적 배송량은 10억개를 넘어섰다. 쿠팡에서 1년에 50회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수백만명에 이르며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쿠팡의 모바일 앱을 설치했다.

쿠팡에 따르면 올해 쿠팡 매출은 2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쿠팡은 1억2000만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날 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로켓배송과 자정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주문하는 새벽배송, 주문 후 몇시간 만에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로켓프레시 등을 시도하고 있다.

김범석 대표는 “쿠팡은 그동안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우리는 소프트뱅크의 지원에 힘입어 의미있는 정보와 물류, 결제 방식 등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세계 5위 규모로 가장 급성장하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쿠팡은 한국 최대의 이커머스 업체로 2018년 매출은 2년 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