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슈]조선일보 손녀 갑질 논란 “10대 초등생까지 갑질하는 세상”
[사건이슈]조선일보 손녀 갑질 논란 “10대 초등생까지 갑질하는 세상”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8.11.2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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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참고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조선일보 손녀 갑질 논란이 시끄럽다.

여기서 조선일보 손녀는 방상훈 대표의 차남 방정오 조선TV대표의 딸을 이른다. 문제의 이 10살 안팎 초등학생이 50대의 운전기사에게 갑질 및 폭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최근 잇따르는 기업 오너 및 성인들에 의해 이뤄지는 갑질이 아닌 10대 소녀의 특권의식에 비롯된 갑질이라는 데 이번 사건은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1일 방 모양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방 양은 50대 운전기사의 신체를 가격하거나 "아저씨가 죽었으면 좋겠어" "아저씨는 집이 가난해서 교육도 제대로 못 받았다" 는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조선일보 손녀의 가족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해당 아이가 ‘미성년자’라는 점,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의 부모 입장도 듣지 않고 음성파일을 퍼뜨린 운전기사는 물론, 해당 기사를 처음 보도한 매체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여론의 반응은 우호적이 않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TV조선 방정오 대표 가족의 갑질 문제 진상규명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30개 이상 올라와 해당 갑질에 대한 처벌요청과 함께 비판의 분위기가 확산중이다.

한편 이번 해당 10대 소녀의 아버지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둘째 아들이다. 조선일보 총무국을 거쳐 뉴미디어실 부실장, 전략기획마케팅 팀장 등을 역임했고, TV조선에서는 미래전략팀장, 마케팅실장을 거쳐 2017년 5월부터 대표이사 전무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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