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의원의 못 말리는 일본어 사랑 “야지, 겐세이 그리고 ‘분빠이’”
이은재 의원의 못 말리는 일본어 사랑 “야지, 겐세이 그리고 ‘분빠이’”
  • 이준 기자
  • 승인 2018.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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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의원(TV화면 캡처)
이은재 의원(TV화면 캡처)

[이슈인팩트=이준 기자]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못 말리는 일본어 사랑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분빠이(분배)’라는 일본어를 써 그에 앞서 몇 차례 일본어 사용 이력까지 회자되며 구설에 올랐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예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회의에 참석해 정부 부처 간 중복예산 편성을 지적하다 분빠이라는 일본어를 사용했다. 그는 당시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내용을 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며 “국민혈세를 이렇게 막 분빠이해도 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국회 예결산특위 회의에서도 “야당 의원들이 송곳 질의를 한다고 (여당 의원들이) 이것을 가지고 문제 삼고 질의 내용을 평가하고 하는 게 제대로 된 것이냐”며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의 질의를 평가하고 ‘야지’ 놓고 하는 의원은 퇴출시켜달라”고 말해 국회 내 부적절한 일본어 사용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에서는 김상곤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전 중 자신을 제지하던 유성엽 당시 교문위원장을 향해 “중간에 자꾸 겐세이 놓지 말라. 깽판 놓지 말라”며 역시 일본어를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민을 대표해 입법기관 의원으로 국회에 출석하는 공인인 국회의원으로서 언어사용 순화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이 의원의 신중한 언어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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