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하종필 중원대 교수] 성(性)을 표현할 때, 암수와 자웅(雌雄), 남녀(男女)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크게 보면 그렇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된다. 두개의 성징은 하나의 몸속에 나란히 들어 있다.
인간을 예로 들어보면, 유전자(遺傳子)의 역할과 변이(變移) 과정에서 남성, 여성뿐만 아니라 게이(gay), 호모(homo)로 몸의 형태와 마음의 작용이 달리 나타난다.
성이 다양화해지면서 정체성은 헷갈려 진다. 인위적으로 성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성을 자신있게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흑백 논리, 옳고 그름을 구분지어 선과 악으로 매기려고 하니 더욱 어렵다.
동물, 식물, 미생물들을 관찰하면서 인물도 자연의 한 종류인 만큼 성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간의 정체성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이슈인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