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광주형 일자리 좌초 위기 쟁점은?...사면초가 현대자동차
[이슈진단]광주형 일자리 좌초 위기 쟁점은?...사면초가 현대자동차
  • 김유원 기자
  • 승인 2018.12.0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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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무기한 연기 투쟁방침VS 현대차 “수정안 수용” 거부
참고사진 출처=현대차 노조
참고사진 출처=현대차 노조

[이슈인팩트 김유원 기자]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무기한 연기되면 실행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노조는 무기한 투쟁방침을 밝혔고, 현대자동차는 노조측의 수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배수의진을 쳤다. 여기에 중재에 나서야할 청와대와 정부는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며 사태의 해결기미는 보이지 않고 난항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잠정 합의안을 조건부로 수용했지만, 이날 열린 회의에서 노동계의 강력 반발에 막혔다.

노동계의 잠정 수정안을 현대차가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시행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다.

노동계와 현재차는 현재 대립하고 있는 쟁점이 좀처럼 접근차를 가깝게 하지 못하고 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광주시와 현대차는 현재 생산목표대수, 임금단체협약협상 5년 유예, 근로자 임금 하향 평준화, 광주와 울산간 일자리 다툼 등 주요 쟁점 현안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헛돌고 있다.

이날 현대차 노조는 오후 1시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고 광주에 공장을 둔 기아차의 노조도 파업에 동참해 사태의 심각성은 커지고 있다.

하부영 현대차 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과 관련 “광주형 일자리 완전 폐기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재추진 등의 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지 파업을 포함한 총력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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