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 출신 석·박사 모임 ‘재한국북경대학대학원교우회 창립총회’ 개최
북경대 출신 석·박사 모임 ‘재한국북경대학대학원교우회 창립총회’ 개최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8.12.15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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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초대 회장에 정원식 박사 추대...한중수교 이후 배출 석·박사 1793명
교우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원식 박사.
교우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원식 박사.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국내 거주하는 중국 명문대학 북경대학대학원 석·박사 출신 내국인 및 외국인 졸업생 70여명의 발족을 알리는 ‘재한국북경대학대학원교우회 창립총회’가 15(토)일 열린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인사동 소재 센터마크 호텔에서 국내 거주하는 북경대학대학원 석·박사 출신 내국인과 외국인(중국인·일본인·기타)졸업생 70여명이 참석해 한중 양국 발전 기원과 회원들의 단합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북경대학은 중국 내 최고 명문이자 영국의 타임스교육평가원이 2018년 전 세계 대학 평가에서 27위로 선정하는 등 세계 최고 상아탑 반열에 오른 대학이다.

북경대학대학원에 우리 한국인 유학은 1992년 8월24일 한중수교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 돼 1996년부터 정식적으로 석박사 과정 졸업생이 나오기 시작했다. 올해 2018년 기준 합계로 석사졸업생 1014명, 박사졸업생 779명이 배출됐다.

현재 박사 졸업생들은 중국 관련 학술연구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독보적이고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북경대학 MBA 출신도 기업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북경대학대학원 출신 석·박사 졸업생들은 그간 22년 동안 모래알처럼 흩어져 생활하면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능력과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교우회 창립총회는 국내에 상당수 북경대대학원 출신 중국인과 일본인, 기타 외국인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담을 수 있는 모임과 조직의 필요성을 실감한 많은 교우들의 노력으로 열릴수 있었다.

이들은 “구술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공감대가 이루고 여러 어려움 끝에 극복하고 역사적인 ‘재한국북경대학대학원교우회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1992년 8월 한중수교의 숨은 주역으로 중국 원로 정치인들에게 한국판 헨리키신저로 불리고 있는 현 <21세기 한중교류협회> 전 총무처 장관인 김한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세계적인 대학인 북경대학대학원에서 배출된 귀중한 인재로 오늘 발족하는 교우회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현재와 미래에 한중 양국 간 관계를 더 한층 성숙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재한국북경대학대학원교우회’ 창립총회에서는 회원 만장일치로 초대 대학원교우회 회장으로 정원식 박사(47세.전남 영광 출생/국제관계학 전공.연원연구원 책임연구원)는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된다.

정원식 박사는 육군 ROTC 34기 대위 출신으로 6년 4개월 간 전후방 각지에서 복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군 생활에서 얻은 강한 기획력과 추진력, 그리고 리더십을 북경대학대학원 유학 시절에도 유감없이 발휘해 많은 교우들의 모범적 인물로 칭송받고 있다. 이번 ‘재한국북경대학대학원교우회’ 창립총회가 성사되는데도 그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교우회 초대회장으로 정 박사가 적합한 인물로 추대 돼 향후 모임의 발전과 활성화에 큰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정 박사는 “초대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을 기점으로 한국사회에서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우리 재한국북경대학대학원교우가 내국인과 외국인 할 것이 없이 하나의 학술적인 커뮤니티로 똘똘 뭉쳐 한국사회는 물론, 한중관계가 과거 보다 더 한층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민간 공공외교의 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교우회가 주관하는 정기적인 국내외 학술회의를 통해 교우들 상호 간 학술적인 소통과 우의를 증진하고, 나아가 한중 간 국제학술교류를 활성화하여 민간 공공외교의 한 축에 기초한 양국관계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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