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삼성 간부 잇단 탈선...삼성전자 엽기 성추행 논란
글로벌기업 삼성 간부 잇단 탈선...삼성전자 엽기 성추행 논란
  • 최양수 기자
  • 승인 2018.12.1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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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업장 회식 자리 여직원 성추행...BB탄 발사 이은 간부 갑질
삼성전자 간부의 회식자리 성추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TV조선 관련보도 화면캡처&수원 삼성전자 본사.
삼성전자 간부의 엽기성추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TV조선 관련보도 화면캡처&수원 삼성전자 본사.

[이슈인팩트 최양수 기자]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평가받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부서 회식에서 엽기적인 간부 성추행 사건이 터져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 한 간부가 부하직원에게 BB탄을 발생하는 등 간부에 의한 갑질행위가 심심치않게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 해당 성추행 가해 간부는 현재 출근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삼성전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사업장 한 부서는 지난달 23일 2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A부장은 성희롱 발언은 물론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러브샷' 영상을 휴대전화로 보여줬다. A부장은 3차까지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상대방의 동의 없이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부장은 허리띠를 풀어 목에 건 뒤, 자신의 신체부위의 크기를 암시하는 말을 하고. 여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입에서 입으로 술잔과 음식을 옮기는 게임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특히 최근 중국에서 남녀가 옷 속으로 신체접촉을 한 채 술을 마시는 신종 ‘러브샷’ 관련 영상을 회식자리 참석 직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또 여직원까지 포함해 서로 입에서 입으로 음식을 옮기는 게임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식자리에서 피해를 당한 여직원은 여직원협의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결국 피해 여직원은 인사부서에 직접 A씨의 성추행 사실을 알리며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자 A씨에게 출근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회사 측은 논란이 일자 진상 조사를 벌인 뒤 A부장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도 전직 고위임원 자제인 이 회사 간부가 회의 중 부하직원에게 비비(BB)탄 총을 발생하는 엽기 갑질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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