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發 '보수 대통합' 현실화 되나?
이학재發 '보수 대통합' 현실화 되나?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8.12.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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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추가탈당 있을 것...유승민.이언주 탈당설"
이학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학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정체성을 이유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합류하는 이학재 의원이 ‘추가탈당’과 ‘보수 대통합’을 꺼내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이학재 이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의) 추가 탈당이 더 있을 것”이라고 “(나의 탈당이) 보수대통합의 시작으로 보면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앞서 16일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이 맞지 않아 이미 오래전부터 탈당을 고민해 왔으나 손학규 당 대표의 단식투쟁과 맞물려 탈당시기를 늦춰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의원이 바른미래당 탈당 이후 자유한국당으로 입당 하면 사실상 복당이 된다.

이 의원은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는 “추가 탈당이 3~4명 정도 더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고 “탈당 의원을 중심으로 큰 틀에서 보수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동의 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현재 여의도 정가에서는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이언주 의원 등의 연쇄 탈당설이 나돌고 있다.

한편 이학재 의원의 탈당과 관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손 대표는 이어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들고 가는 것은 법에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이 의원을 겨냥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이학재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려는 것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것인지, 탄핵에 대해서 반성문을 쓰고 돌아가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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