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열의 4차산업혁명] 4차산업형 인재상
[양수열의 4차산업혁명] 4차산업형 인재상
  • 이슈인팩트
  • 승인 2018.1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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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열 온페이스 대표
양수열 온페이스 대표

[이슈인팩트 전문가칼럼=양수열 온페이스 대표] 얼마 전 옆 이웃 나라에서 입국관리법 개정이 있었다. 이를 통해서 당장 2020년 384만명이나 모자란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현재의 경제발전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노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에 대단히 보수적인 문호를 개방한 대단한 사건이었다.

이런 법 개정 이슈가 있기 전부터 필자에게도 이름을 이야기 하면 알만한 엄청난 회사들에서 고급개발자들을 소개해 달라는(한 두 명이 아닌, 백여명 넘게) 요청이 수 차례나 왔을 정도로 지금 이웃나라는 호황이다. 아울러 이러한 경제발전의 성장 동력이 떨어지지 않게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도 하다.

이웃나라는 우리가 40년 전에 열심히 쫒아가던 대표적인 제조업 선진 국가였으나, 지금 이 나 라를 제조업 국가라고 하기에는 뭔가 설명이 미흡하다. 그렇다고 제조업이 태평양 건너 나라처럼 망가져 있다고 할 수 없는 엄청난 나라이다.

지금 우리들이 차량에 가장 많이 달고 있는 블랙박스의 이미지 센서는 거의 대다수가 옆 나라 넘버원 제조회사의 CMOS 칩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 첨단 제조의 상당 부분이 이 나라의 제조설비 등에 의존하고 있다시피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조에만 강한 줄 알았던 나라에서 글로벌하게 가장 큰 메신저 플랫폼 회사 중에 하나가 여기에 있고, 혁신의 아이콘 같은 글로벌 통신회사가 상장으로 24조원을 조달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 외에 글로벌하게 경쟁력을 인정받는 애니메이션, 만화 콘텐츠를 앞세워서 불황으로 잃어버린 20년을 아예 지울 기세로 전진하고 있다.

필자가 언급한 회사들, 그리고 필자에게 들어온 구인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모아보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어떤지 대략적으로는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컴퓨터랑 경쟁하면, 100번이면 100번 질 수 밖에 없는 외우고, 잘 기억하는 역량을 강요할 게 아니라 아이들이 기존의 우리들 생각과 다른 상상과 체험을 통해서 무엇인가 창조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야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다음 산업혁명에서 필요한 탈 인더스트리, 탈 구획된, 무엇인가 문제에 직면해서 새로운 자신만의 해결방법을 만들어내는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그린 병맛 넘치는 캐릭터그림을 칭찬하는 4차 산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부모들로 다시 태어나 보자. 크리에이터는 그냥 탄생하지 않는다. 주변의 칭찬이 크리에이터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이다. 이런 시도를 많이 할 수 있게 배려해서 다가오는 산업혁명에 조용히 준비를 해보자. 크리에이터 아이들이 흘러넘치는 그런 나라를 기다리며….

 

▷ 양수열

- 한국인 최초 자바 챔피언

- SW 산업발전 유공 정보통신부장관 표창(개발자 커뮤니티 최초)

- 한국인 최초 Oracle ACE(apps 부문) 선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 마에스트로 멘토

-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오픈 커뮤니티 커미터

- 現 온페이스(http://www.onface.kr/sub/index.php) 대표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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