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 “야당 집권여당 자질 의심” 성토
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 “야당 집권여당 자질 의심” 성토
  • 이준 기자
  • 승인 2018.12.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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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신 장애인’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야당을 일제해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품위없는 구설이라며 집중성토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28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 축사에서 “정치권에 와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논란이 되자 입장문을 내고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야당은 일제히 즉각 비판에 나섰다.

29일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에 대한 비하 논란에 충분히 휩싸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대표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과 본인의 볼품없는 인격으로 인해 국민의 실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 대표의 부적절한 언사가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여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들다”며 “이 대표는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말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각하다”며 “집권여당 대표라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신중을 기해도 부족할 판인데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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