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차기 대권 잠룡 이낙연 ‘독주 시대’ 개막
[신년기획] 차기 대권 잠룡 이낙연 ‘독주 시대’ 개막
  • 이준 기자
  • 승인 2019.01.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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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각종 여론조사서 대권 선호도 1위 랭크...유시민도 호성적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의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출처=국무총리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의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출처=국무총리실)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차기 대권 주자를 묻는 신년 여론조사에서 현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여권 내 후보군에서는 물론 야권의 경쟁후보마저 큰 폭으로 지지율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독주체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낙연 후보의 뒤를 이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비교적 호평 받으며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1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Gallup Korea)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7~28일 광주·전남지역 만19세 이상 남녀 1021명(광주 503명·전남 518명)을 대상으로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큰 격차로 지지율 1위를 달렸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이 총리가 18.6%로 1위를 차지했다. 여야 성향, 지지층과 직업별, 성별에 따라 각각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 2, 3위는 유시민 이사장과 박원순 시장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광주·전남 시·도민 6487명과 전화연결에 성공, 이 중 1021명(광주 503·전남 518)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5.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디지털타임스·디오피니언이 지난 해 12월 26~27일에 실시한 차기대권주자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 차기 유력 대권 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각각 여야 인물군 중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여권·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를 묻는 방식에서 여권에서는 이 총리가 13.3%를 얻었고, 야권에서는 황 전 총리가 15.2%를 얻었다.

여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11.0%)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9.6%)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야권에서는 황 전 총리에 이어 오세훈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장이 11.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1.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총리는 연령대별 조사에서 20대 유권자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 특이점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시민 이사장은 일부 지역·연령대 등에서 이 총리의 선호도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특이할만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차기 대권 유력주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이낙연 총리의 인기 비결에는 현 정부 초대 책임총리로서 보여준 존재감과 카리스마와 함께 경상도 일부 지역 중도 보수까지 아우르는 확장성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여권 내 유력주자로 거론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 여파로 중도하차하고, 드루킹 의혹사건의 김경수 경남지사, 각종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일찌감치 차기 대권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리자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야권에서는 이렇다 할 대권 유력주자가 희박하다는 것도 이낙연 독주 체제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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