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필리핀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필리핀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01.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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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한진중공업
사진출처=한진중공업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자회사이자 해외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HHIC-PHIL Inc.)가 8일 필리핀법원 앞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한진중공업이 투자유치 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지분매각에 나섰지만, 끝내 실패하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회생신청과 관련해 발생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지난 2016년 1월부터 추진 중인 경영정상화 작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과 긴밀히 협조해 수빅조선소 회생신청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진중공업 경영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청은 국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상 기업회생절차와 유사한 제도"라며 "향후 현지 법원의 심사 및 판결 등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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