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원조 친문 ‘노영민.강기정’ 발탁 ‘친정체제’ 구축
文 대통령, 원조 친문 ‘노영민.강기정’ 발탁 ‘친정체제’ 구축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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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실장에서 노영민으로 교체
신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신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62) 주(駐)중국대사를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을 임명함으로써 집권 2기 친정체제를 강화했다.

8일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 대사를 또 청와대 정무수석에 강기정(55) 전 국회의원을,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 등 핵심참모를 각각 교체하며 집권 2기를 알렸다.

특히 노 신임 비서실장과 강 수석 등 '친문' 핵심 인사로 익히 알려져 있고, 둘 다 공히 3선 출신의 중진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둘 다 원초 친문의 성격을 지닌 인물이라는게 안팎의 평가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은 물론 하락세에 놓인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측은 “친노 그룹의 좌장인 7선의 이해찬 대표가 여당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비롯해 야당에 대한 배려와 훼손된 정치의 복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들 외에 신설된 신임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전격 발탁 임명했다.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언론계에 30년 이상 몸담은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MBC 문화과학부장과 LA 특파원 등을 거친 방송 전문가로 MBC 노조 창립멤버를 지냈다. 또 재작년 MBC 사장 공모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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